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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신화

조선 개국 이후 왕자의 난과 함흥차사

by 준이2509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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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개국 이후 왕자의 난과 함흥차사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고 그의 아들 중 이방원이 벌인 왕자의 난과, 이 과정에서 유래되었다는 '함흥차사'라는 말이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조선 개국 이후 왕자의 난과 함흥차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 태조로서의 이성계와 왕자의 난

1392년 4월 공양왕의 스승이자 수문하시중으로 있던 정몽주가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방원의 사주로 살해되자, 이성계는 마침내 그 해 7월에 공양왕을 내쫓고 정도전, 조준, 남은, 이방원 등의 추대를 받아 고려 국왕으로 등극합니다.

 

그는 즉위 초에는 고려 국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의장과 법제도 등도 고려의 것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차차 새 왕조의 기틀이 갖추어지자 정도전, 조준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국호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이듬해 3월 명의 양해를 얻어 국호를 '조선'으로 확정 짓게 됩니다.

 

이성계는 국호를 개정한 후 수도를 옮기기로 결정하고 무학과 정도전으로 하여금 새로운 땅을 물색토록 한 뒤에 무학의 의견에 따라 한양을 새 수도로 삼게 됩니다.

 

1393년 9월에 시작된 궁궐 건립 공사는 1396년 9월까지 계속되었으며, 미처 궁궐이 완성되지 않은 1394년 10월에 수도를 개경에서 한양으로 옮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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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는 개국 후 법제 정비를 서둘러, 1394년에 정도전의 '조선경국전'을 비롯한 각종 법전이 편찬되었고, 유교를 숭배하고 불교를 배척하는 숭유억불 정책을 시행하여 서울에는 성균관, 지방에는 향교를 세워 유학의 진흥을 꾀하는 동시에 전국의 사찰을 폐하는 등 억불정책을 병행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이성계는 새 왕조의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하지만, 왕자들 사이에 왕의 계승권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이 벌어져 노년에는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이성계는 즉위한 직후에 왕세자 책봉을 서둘러, 계비 강 씨의 소생인 여덟째 아들 방석을 세자로 결정합니다. 물론 이러한 결정에 대해 첫째 부인 한 씨 소생들의 불만이 높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이성계의 등극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다섯째 아들 방원은 방석을 보필하고 있던 정도전, 남은 등을 제거하고, 세자 방석과 일곱째 아들 방번을 함께 살해합니다. 1398년에 일어난 이 사건을 두고 흔히 '제1차 왕자의 난'이라고 합니다.

 

 

 

'함흥차사'의 유래

와병 중에 일어난 이 사건으로 이성계는 몹시 상심한 나머지 그해 9월에 둘째 아들 방과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됩니다. 그 후 2년 뒤인 1400년, 방원이 동복형인 방간의 '제2차 왕자의 난'을 진압하고 왕위에 오르자 태조 이성계는 태상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방원에게 옥새를 넘겨주지 않은 채 소요산으로 떠났다가 다시 함주(함흥)에 머물렀습니다.

 

이때 방원이 문안을 위해 차사를 보내면 그때마다 죽여버려 '함흥차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이는 방원에 대한 태조의 증오가 대단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성계는 방원이 보낸 무학의 간청으로 2년 후인 1402년 한양으로 돌아와 만년에는 불도에 정진, 덕 안전을 새로 지어 정사로 삼고 염불삼매의 조용한 날을 보내다가, 1408년 5월 24일 창덕궁 별전에서 향년 74세로 일기를 마치게 됩니다. 

 

이상으로 조선 개국 이후 일어난 왕자의 난과 함흥차사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 이성계의 조선 개국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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